홍콩배우 주성치가 그리워 했던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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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1:00
작성자 :
상두야2차가자
주성치 (周星馳)
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던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
무명시절, 엑스트라와 단역을 전전하며
간간히 얼굴을 비춰오던 그는
계기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2년간 약 12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역대 홍콩 박스오피스 기록을 순식간에
갱신해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부와 명예를 손에 쥐었지만
정작 그는 전업 영화감독으로써 활동 중인
현재까지도 미혼으로 살고 있다.
독선적이고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그의 곁에 서서 버텨낼 수 있을만한
여성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미혼으로 지내는 이유는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구를 가장 사랑했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바쁘게 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누구든 주성치는 한 여자를 놓친 것을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인지 추측해 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한 여성을 주성치가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확실시 된다고 판단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유일하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주성치의 첫 연인
배우 나혜연과 사귀고 있었다.
1992년에 결별하게 되었는데
맡았던 유진위 감독에게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했던 행복하고 들뜬
표정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사랑하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주성치는 그 이유에 대해 침묵했다.
바탕으로 추측하기로는
정점을 찍던 바쁜 시기에
주성치에게 있어서 나혜연과의 결혼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상태였고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어했던 나혜연에게
미쳤냐며 면박과 상처를 주었다고 한다.
크게 상처받은 후 결별했고
성격변화의 기점이 되었다.
잘 웃지도 않았으며 대부분은 진지하고
날카로운 모습만을 보일 뿐이었다.
연출한 여러 영화들에서
나혜연을 떠올리게 할 법한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01. 희극지왕
다음과 애절한 대사를 한다.
" 연아 연아 괜찮아질거야 "
" 나는 그동안 너무 많은 고난을 겪었는데 "
" 너까지 잃으면 나는 견디지 못할거야 "
같은 ‘娟’ 였음이 후에 밝혀졌다.
02. 소림축구
나혜연의 생일은 10월 10일이다.
03. 쿵푸허슬
나혜연 또한 사고로 청력을 잃었다.
그리고 주성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주인공을 거칠게 밀어낸다.
04. 서유기: 서유항마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며
현장은 단소저에게 "미쳤니?" 라고 말했다가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후회한다.
05. 미인어
나혜연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장소였다.
2012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사망하기 전 주성치는 병문안을 와
그녀와 마지막을 대화를 나눴다.
소중히 여기지 않았고
하늘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 영화 <서유기2:선리기연> 중에서 -
2023년, 주성치는 개인 SNS 에서
나혜연을 그리워하냐는
어느 팬의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글을 남겼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