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한강 작가의 코멘트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한강 작가의 코멘트
댓글 0 조회   228

작성자 : 백마타고온환자

 
그날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소년이 온다를 쓰면서 계엄에 대해 공부했는데 2024년에 계엄 상황이 전개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과거와 다른 점은 모든 상황이 다 생중계 되어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장갑차를 멈추려고 애쓰시는 분들, 군인들을 껴안으며 제지하는 모습, 총 든 군인들 앞에서 버티려던 사람들을 봤다. 또 마지막에 물러가는 군인들에게 잘 가라고 아들들에게 말하듯 하는 모습도 보았다. 그분들의 진심과 용기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또 젊은 경찰분들, 젊은 군인분들 태도도 인상 깊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뭔가 판단을 하려고 하고, 내적 충돌을 느끼면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명령을 내린 사람 입장에서는 소극적인 것이었겠지만 보편적인 가치의 관점에서 본다면 생각하고 판단하고 고통을 느끼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던 적극적인 행위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라건대 무력이나 어떤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그런 방식으로 통제를 하는 과거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자유 게시판
제목
  • 시즌1 1화 오프닝부터 조지고 들어가는 레전드 미드
    293 2024.12.07
  • ‘계엄 옹호’ 해고 통보 받은 차강석
    224 2024.12.07
  • 박재범이 공개한 재산 ㄷㄷ
    200 2024.12.07
  • 흰 옷에 빨간 국물 튄 여성의 현실 반응
    309 2024.12.07
  • 영화에 5번이나 같이 나온 배우들
    212 2024.12.07
  • 모델비 아끼려다 대박난 사례
    240 2024.12.07
  • 남학생이 여학생과 친구로 지낼 수 없게 된 이유
    274 2024.12.07
  • 대니 보일 감독 '28년후' 티저 포스터 떴다
    217 2024.12.07
  • 컴백시기 진짜 잘못 잡았던 가수 
    201 2024.12.07
  • 초면에 신규진한테 욕박은 레이나
    199 2024.12.07
  • 하정우가 찍었던 26억짜리 저예산 영화
    244 2024.12.07
  • 22살 유해진 연기력
    213 2024.12.07
  • 간만에 까탈레나 보여주는 레이나 
    332 2024.12.07
  • 김종국 암살 시도하는 조나단
    304 2024.12.07
  • 이런 카리나랑 와꾸 비볐던 쵸단은 도대체..
    228 2024.12.07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