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타이렁 입장에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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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19:00
쿵푸팬더 1 메인 빌런 타이렁이 흑화하게된 계기로
자주 올라오는 글중 하나가 뭐냐면
작중에 우그웨이 대사부가 타이렁 보고
"넌 용의 전사의 자질이 아니다" 라고 할때는
시푸가 당황해서 뭐라 한 마디도 못함
이 때 시푸가 우그웨이한테 항의조차 하지 않자
이를 계기로 절망하여 막나가게 됨
현실로 치면 과장이 부하직원 하나 데려다가 너 재능있다고
"열심히만 해, 내가 너 책임지고 키워줄게" 라고 해서
그거하나 바라보고 개처럼 굴렀는데
평소 나를 아니꼽게 보던 틀딱 회장이란 놈이
"저 놈은 안돼" 하면서 앞길 막아버린 꼴 ㅋㅋ
근데 여기서 책임지고 키워주겠단 과장이란 사람은
그때 나한테 해줬던 말은 다 어디가고 입꾹닫 ㅋㅋ
그간 개처럼 굴러온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순간 눈깔 뒤집혀서 사무실 뒤집어 엎었는데
시큐한테 끌려가서 개쳐맞은 뒤 퇴사처리 되고
어디 깊은 골방에 쳐박힘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와보니 무적의 5인방이라고
고만고만한 놈들이 팀을 하나 짠 것 같은데
그 중에 식탐 존나 부리는 팬더 놈이 신입으로 들어옴
어디서 굴러먹다온 개뼉다구 새낀지는 몰라도 관심 없었는데
나 떨군 회장새끼가 이 팬더새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음
근데 이놈들이 다섯이서 진급시험을 보겠다네?
문제는 그 다섯 놈들 중에 제일 하꼬 팬더새끼가 발탁 됨
???
알다시피 1명 정원에 1명 신청했는데 떨어진 것과
1명 정원에 5명이 신청해서 떨어진 건 엄청나게 다르지
내가 신청했을 땐 뒤도 안돌아보고 떨궈버리더니
도대체 이건 무슨 어이없는 경우고 왜 하필이면
씹폐급 신입 팬더 새끼지? 낙하산인가?
결정적으로 내가 떨어졌을 땐 한마디도 못하던 과장 놈이
이번엔 웬일로 회장한테 대드는 모습 보고 기가 차더라
그 때는 찍소리도 못(안)하더니 ㅋㅋㅋ
회장이 나 떨궜을 때 설득해보려 노력이라도 하고
일이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위로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내가 그렇게 까지는 화가나지 않았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