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신사동 74억원 건물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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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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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배우 차태현(48)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주가 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차태현은 가로수길 인근 신사동의 대지면적 192.6㎡(58.26평), 연면적 393.36㎡(118.99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을 지난 4월 74억원에 매입해 8월30일 잔금을 치렀다.
토지 한 평(3.3㎡)당 1억2701만원인 셈이다.
차태현은 해당 건물을 개인명의가 아닌, 아내 최석은씨가 사내이사인 법인(차앤최엔터테인먼트) 명의로 매수했다.
채권 최고액은 57억3600만원으로 설정돼 대출원금은 매매가의 65% 수준인 47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건물 매입가에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 등 부대비용 5.8%를 더하면 현금 30억5000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매도자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한 뒤 매각해 향후 신축해 상업용 건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태현의 건물은 지하철 압구정역까지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서쪽에 가로수길이 있고 북쪽으로는 최근 재건축 논의가 활발한 압구정동 아파트가 있다.
빌딩랩부동산중개법인 박지은 차장은 “차태현의 건물은 올 상반기 거래가 활발했던 가로수길 이면에서 을지병원 사거리 사이에 있다.
신사동은 강남지역에서도 최상급지로 꼽히며 다양한 호재로 꾸준히 상권이 확장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억원 미만에 6m 도로를 끼고 있으며, 인근에 건축 공급이 활발해 근생건물이 많아지지만 리테일, 오피스, 사옥 등의 임차수요가 풍부해 공실 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곳에 잘 투자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차태현의 건물 인근에 슈퍼주니어 이특, 세븐틴 도경, 싸이가 보유한 건물도 있어 연예인들이 투자하는 인기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