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당한 윤석열 사저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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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17:00
작성자 :
둥근해가떡썹니다


단지 내부에는 입주자 동대표 일동 명의로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사저 인근 인도 곳곳에 'Yoon Again(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화환 20여개도 건물 입구 앞에 주차된 트럭 짐칸에 실려 있었다. 화환 리본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 등의 문구가 보였다.
아파트 주민 대부분은 '돌아온 이웃'이 함께 불러올 집회와 시위 등 일상에 다가올 변화에 걱정을 내비쳤다. 입주민 양모(64)씨는 "대통령이 일을 못 하게 묶어두고서는 탄핵해버리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앞으로 시끄러운 집회가 이어질 텐데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40대 A씨는 "어쨌든 잘못이 인정돼서 파면된 대통령"이라며 "하려던 일 다 하고 무사히 임기를 잘 마치고 돌아온 것도 아닌데 마음 편히 환영할 수는 없다"고 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환영·반대 집회가 예정된 오후 사저 인근에 기동대 2대 부대를 배치해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