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인생에 현타온 사람

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인생에 현타온 사람
댓글 0 조회   329

작성자 : 홈런왕편승엽
1717232775617093.jpg

16년에 백혈병 발병하시고 5년 가까이 투병하시다 

저번달에 벼르고 별러온 골수이식 받으셨는데 

면역력 제로인 기간을 그냥 못넘기시고 

결국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지인 경조사는 꼭 참석하는 편이라 

올해 겨우 34살 밖에 안됐지만 벌써 경조사 다니며 낸 돈이 

500만을 돌파한 정도입니다.


헌데 장례치르면서 제 지민들에게(직장동료 제외) 거둬들인 부조금이 고작 50만원 돈이네요 

특히 고등학교 동창. 대학 과동문들 시집 장가 간다는 애기 들으면 무조건 축의금 냈고 초상때도 거의 빠짐없이 문상갔는데


그 수십명 중에 내 아버지 장례에 와준 건 

고등학교 동창 5명과 대학 과후배 2명이 끝이네요 ㅎㅎ


특히 대학 과동기들에게는 이가 갈립니다. 심지어 개들 애기 돌잔치들까지 참석했었는데요 

코로나 시국 평계도 어려운게 한명 한명 통화까지 하고 계좌적은 부의문자까지 보냈었거든요...이 시국 때문에 와주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버지 돌아가신 슬픔 만큼이나 이 계기로 인맥 정리가 되면서 오는 마음속 가난함도 아프네요



유머 게시판
제목
  • 북한 오물테러 우습게 볼게 아닌거 같네요
    255 2024.06.02
  • 남편이 짬뽕시켜서 싱크대에 부어버림
    346 2024.06.01
  • 나는 바디프로필 문화가 싫다
    297 2024.06.01
  • 원작팬들도 인정한 드래곤볼 슈퍼 좋았던 점 
    272 2024.06.01
  • 썸남이랑 싸운 페미
    256 2024.06.01
  • 향수병 걸린 프랑스아내 치유하기
    373 2024.06.01
  • 진부하지만 나오면 미친다는 클리셰
    353 2024.06.01
  • 노가다의 꽃 '곰방' 몇 시간만에 일당 20만원
    370 2024.06.01
  • 친아버지 첫 제사 vs 아들 훈련소 수료식
    237 2024.06.01
  • 주차시비 폭행 보디빌더 - 학창시절 인성 
    282 2024.06.01
  • 한판에 약 1억원이라는 초호화 피자 ㄷㄷ
    323 2024.06.01
  • 빚 1억3천만원 갚는 생활
    358 2024.06.01
  • 변호사가 예상하는 12사단 여군 중대장 처벌 수위
    310 2024.06.01
  • 싱글벙글 아파트 이름 근황
    265 2024.06.01
  • 오늘자 물가 인상ㄷㄷ
    237 2024.06.01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