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문화권에서 남자가 실내에 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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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모자를 벗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무례한 것으로

여기는 풍조가 오랫동안 이어져왔고

교회나 성당에서 모자를 쓰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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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로 중국이나 한국은

실내든 실외든 모자를 벗는거 자체가 예절에 어긋났고

양반들은 정자관, 탕건 등 실내 전용 모자가 따로 있을 정도.

그래서 19세기 러시아 황제 즉위식 참석한

조선사신과 청나라 사신들은

모자를 착용하고 들어갈수 없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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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모를 착용했던 민영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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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紗帽)를 벗는다는 것은

조선 양반의 체면을 깎아내리려는 것이라며

청나라 사신과 함께 밖에서 대기했을정도로

모자를 실내든 실외든 항상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