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게임에 온라인 연결 필수로 만든 개발자 엿이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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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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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re a game dev and you make your single player game require an online connection, fuck you. : r/gaming
네가 게임 개발자인데 싱글 게임에 온라인 연결을 필수로 만든다면, 엿이나 먹어.
라는글이 11시간만에 8만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게이머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킨 것 같네요.
댓글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 게임의 역설: 혼자 놀려면 인터넷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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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끔찍한 이유는, 언젠가 PS5의 PSN이 종료될 거라는 거야.
그러면 네 게임은 그냥 쓸모없는 물건이 되는 거지.
난 25년이 지난 지금도 N64 게임을 할 수 있어.
하지만 2050년이 되면 PS5 게임의 대부분은 실행조차 못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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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공간 면에서 훨씬 편리하긴 해...
하지만 미래를 깊이 생각하면 끔찍할 정도로 실망스럽다.
스팀, PSN, Xbox Live. 이 플랫폼들이 사라지면 난 PS4 실물 게임이 두세 개밖에 없고,
아마 그것들도 전부 인터넷이 필요할 거야. 암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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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같은 경우는, 게임이 미리 다운로드되어 있으면 플랫폼이 없어져도 괜찮아.
(물론 OP가 말한 인터넷 필수 게임은 예외고.)
예전에 자주 보던 자급자족 유튜버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마을에 컴퓨터를 들고 가서 와이파이에 연결해 게임을 받아 오곤 했어.
그러면 집에서도 인터넷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지.
나도 그 말에 서명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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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명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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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도끼도!
난 쉬는 날 중 하루에 그란 투리스모 7을 플레이해보겠다고 시도했는데, 당연하게도 서버가 다운돼 있었다. 나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계정조차 없는데 말이야. 이래서 사람들이 싱글 플레이 게임에 온라인 요구 조건이 붙는 걸 불평하는 거다. 이딴 거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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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 이상하게도 이걸 옹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DRM 문제가 없을 때 이 얘기를 꺼내면 "지금이 202X년인데 인터넷 없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하고,
DRM이 터졌을 때 얘기하면 "다른 거 하든가 밖에 나가서 놀아"라고 하지.
대부분은 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해.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라, 게임을 산 날로부터 10일이든 10년이든 언제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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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는 사람이 어딨냐고?" 일자리 잃고 수입이 끊겨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앞으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야
아프가니스탄에 있을 때 누군가한테 히트맨첫 번째 게임을 보내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서 진행 상황을 저장하지도 못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편집:"첫 번째" 히트맨게임이 아니라, 2016년에 나온 리부트 3부작의 첫 작품 말하는 거였어.
내 착각이었네.
개발자를 탓하지 말고, 퍼블리셔랑 임원들을 탓해. 이건 순전히 기업의 개 같은 짓거리야.
개발자들은 회의에서 "이게 왜 필요한데?"라고 묻고 있을 텐데, 결국 돈 되는 건 뭐든 쥐어짜려는 쓰레기 같은 놈들이 권력 잡고 억지로 구현하게 만들고 있는 거지.
싱글 플레이 게임에 온라인 연결을 강제하는 건 마치 자기 집 냉장고 안에 자판기를 넣는 것과 같다.
"싱글 플레이 게임에 인터넷 연결 필요" 같은 건 스팀에 경고 배지로 크게 표시해야 해.
건너뛸 수 없는 컷신도 마찬가지고.
난 이 기회를 빌려 Stop Killing Games Initiative를 홍보하려고 해.
EU 시민이라면 시민 발의안에 서명할 수 있는데, 서명이 100만 개 모이면 새로운 법안을 제안할 수 있어.
이 법안은 다음을 목표로 하고 있어:
판매된 비디오 게임이 작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요구 (이건 퍼블리셔가 게임을 무기한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님).지원이 종료된 후 퍼블리셔와의 연결이 필요하지 않도록 요구.게임이 지원되는 동안에는 기업의 운영 방식에 간섭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