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8년' 행시 법무행정 수석 합격자

'수험생활 8년' 행시 법무행정 수석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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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눈물의향기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5급 공채(행정고시) 법무행정직 수석 합격자의 지난 수험여정은 긴 마라톤을 달리는 것과 같았다. 지독한 겨울바람에 얼굴을 마주한 듯 차갑고 혹독했던 수험의 날들, 그 속에서도 그는 ‘포기’라는 단어를 수없이 되뇌며 스스로와 싸웠을지 모른다.

20대의 소중한 푸른 청춘 대부분을 책상 앞에 바친 그는 마침내 터널 끝 한 줄기 빛을 찾았다. 일반행정직에서 새로운 도전인 법무행정직을 선택하며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갔다. 수없이 반복된 인내와 노력을 주춧돌 삼아, 마침내 5급 공채 법무행정직 ‘수석 합격’이라는 눈부신 결실을 손에 넣은 주인공, 신연수(30) 씨.

7년 8개월. 약 8년이라는 절대 짧지 않은 시간을 온 힘을 다해 내달린 끝에 ‘수석’이라는 빛나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수험 과정 중 학업 경력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경험이 오히려 지금의 성공에 어떤 식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학업 역시 중요하지만, 수험과 병행하는 것은 제 역량 상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험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졸업을 뒤로 미뤘습니다. 이 사실이 저에게 일종의 압박이 아니라 오히려 ‘앞으로 마무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어, 수험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법학 비전공자이신데, 법무행정직을 준비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나요? 비전공자로서 법 과목을 접하고 극복한 과정이 궁금합니다.

원래는 일반행정직을 목표로 했는데,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전환점이 필요했습니다. 행정법 과목을 유독 좋아했고, 대학교 고시반에서 다양한 직렬에 도전하는 실원들을 보며 법무행정직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법률저널의 합격수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비전공자로서 법을 처음 접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기본개념 정립과 반복학습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나가며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1차부터 2차 합격까지 전체 수험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이 기간 수험 전략을 어떻게 세워나가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2017년 3월부터 시작해 약 8년이 걸렸습니다. 특히 법무행정직으로 전환한 2023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 필요했습니다. 체력과 정신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조급함을 버리고, 매일 할 수 있는 만큼의 공부를 묵묵히 해나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제 고통과 불안을 함께 짊어져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친척분들, 주변 지인들,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준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기도와 응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1994년생
한국외대 중국어문화과 졸업예정(수험생활로 휴학)
2017년(24세) 3월 공부 시작
2023년 일반행정직에서 법무행정직으로 목표 변경
7년 8개월, 약 8년 공부 끝에
2024년(31세) 11월, 5급 법무행정직 수석 합격
7명 선발, 513명 원서접수 (경쟁률 73.3:1)

2025년 32세 5급 사무관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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