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인의 역대급 음주운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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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살해현장

음주운전은 언제나 사회의 문제임
법으로 엄연히 금하긴 했지만
아들 부시, 딕 체니 등등 미국의 나이드신 정치인들이
소싯적에 음주운전을 하다 걸린 경우가 많음
지금도 어르신들 음주운전에 인식이 부족한게
미국에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함
오늘 알아볼 사건은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명한 음주운전 사건 중에서는 탑급인
채퍼퀴딕 사건
Chappaquiddick incident임
때는 바야흐르 1969년
케네디가의 사랑받는 막내였고
부모가 40대에 얻은 늦둥이라
그 막장 아버지 조셉p 케네디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놀고 먹으면서 기부입학으로 하버드가고(퇴학당함)
음주와 난폭운전을 즐기며
군대도 한국전쟁 피하고 프랑스에서 띵가띵가함
비교적 편하게 정계에 진출하고 나서는
큰 형은 전사하고 앞에 있던 형들은 암살당해버려서
본인이 원치는 않았지만
아버지, 가문, 당의 압력으로 대선에 도전해야 하는
신세가 됨
이렇게 앞날이 탄탄할 것처럼 보였지만…
1969년 7월 18일 밤
형 보비 케네디의 비서 6명을
차파퀴딕 섬에서의 파티에 초대한 그는
(성적인 X, 주변 증언으로 확인됨)
여기서 그가 술을 마셨다는 증언들이 나옴
파티 이후 술에 취한
그 형의 보좌관 중 한명이던
28세 미혼의 여성
메리 조 코페크니를 본인이 직접 데려다 주기로 함
평소에 테드는 운전을 직접 안하고
기사를 이용하는 사람이었음
(사고차모델: 1967 Oldsmobile Delmont 88)
아무튼 어머니의 차를 받은 그는
11시 15분 쯤 운전대를 잡음
목적지가 어디였는지는 불분명한게
테드 증언은 '페리 선착장으로 태워주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그때는 이미 페리 운항 시간이 끝났었고
호텔로 가려던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음
어쨌든 추정상 음주 상태에서
밤길에
하필 난간, 가로등도 없는 인적도 드문 외딴 다리에 다다름
다리를 건너려다 왼쪽으로 꺾지 못하고 직진, 결국 차량은 다리 옆의 물가로 추락함
2.4m 높이에서 추락, 지붕이 물속에 잠기고 바퀴가 위로 향한 채로 물속에 가라앉았슴
차량이 뒤집혀 버린거
당시 수심은 2m에 수온도 낮고
충분히 둘다 살 수 있었음
여기서 케네디는
뒤도 안돌아보고 빤스런을 시전
본인 주장으로는 구조를 시도했다지만 아무도 안 믿음
남겨진 메리는
뒷좌석 구석에서 머리를 들고 공기를 마시려 했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최소한 수십 분 동안 살아있었을걸로 추정됨
어쨌든 이렇게 도망친 그는
2km를 걸어가며
파티가 열렸던 로렌스 별장에 도착
이때까지 신고 안함
도착하고서야 사촌과 친구에게 사고 사실을 알림
가장 논란인 부분이 여기인데
이 세사람은 신고를 하지 않음
이후 새벽 2,3시경 그는 택시 타고 선착장으로 가서
섬 탈출을 시도함
당연히 이 시간에 페리는 없었고
근처 호텔에 머물며 오전 10시까지 휴식을 취함
결국 9시 45분경 낚시꾼 두 명이 차를 발견했고
오전 10시, 시신 발견 보도가 나간 직후에야, 케네디는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자였다고 밝힘
이미 10간이나 지나서 당시 기술로는 음주측정을
할 수가 없었음
이후 메리의 부모님께 전화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본인이 운전했다는
사실은 숨김
사건 스케일과 더불어 당사자가 케네디인지라 전국적으로 난리남
그리고 케네디는 열심히
자신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메리를 구조하려 했다고 주장함
물론 아무도 믿지 않음
다음날 케네디 가문의 대응이 시작됬는데
로버트 맥나마라 같은 거물급 인사들이 모여서
어떻게 이 사건을 넘어갈지 논의
이들의 노력은 성공하여
기소조차 안했고
메리의 부검은 취소됬고(그냥 익사처리)
검찰도 테드 케네디의 인성과 평판, 젊은 나이를 고려하여 집행유예의 선고
은퇴 직전의 63세 판사인 제임스 보일 판사는
법정 최소형인 징역 2개월과 집행유예 1년, 운전면허 16개월 정지를 선고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을 받음
사건 발생 일주일 후 입장문을 발표하는데
끝까지 자신의 잘못은 숨기며 변명을 하고 지를
역사적 위인들과 비교하는등
사과를 하지 않았음(+유족에게도)
이는 큰 역효과를 낳았고
1969년 미국인지라
여자를 버리고 도망친 겁쟁이
형 보좌관이랑 ㅅㅅ하려던 놈(사실무근)
등등
매우 부정적인 여론을 획득
하지만 이 사건은 결국 엄청난 사건에 묻힘
7월 20일
형인 존f케네디가 약속한 달 착륙이 있던것
이 국제적인 인류의 업적에
사건은 바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음
이후
대권주자도 못되고
매사추세츠주에서 재선을 하고 정치인 커리어를 이어감
다시 대권에 도전하긴 하나
지미 카터에게 경선에서 쳐발리고
명연설 하나 남기고 대권에대한 미련을 버림
이후
말년에 뇌졸증에 고통 받던
조셉p케네디(아빠)는 막내까지 대권 꿈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1969년 11월 사망함
테드 케네디는
2006년까지 메사추세츠 주에서 상원의원을 하며
민주당의 원로가 됬고
77세, 천수를 누리다가 감
다만 사족으로 이 사건에대해 죄책감이 있었는지
형들 죽음까지 더해져서
PTSD,알코올 중독, ㅅㅅ중독(?)에 시달렸다함
아 물론 술때문에 성추행 문제등을 계속 일으킴
이런거보면 미국이라고 정의로운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