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세탁방에서 '밥상' 차린 불청객 논란

코인세탁방에서 '밥상' 차린 불청객 논란
댓글 0 조회   239

작성자 : 브래드피토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을 줄이야…"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무인 코인 세탁방을 운영하는 점주 A(32)씨는 가게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보다 허탈감에 긴 한숨을 내쉬었다. 31일 새벽 세탁방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서는 각각 2030대로 보이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밥을 먹고 있었다. 언뜻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장면이었지만 A씨가 분노한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세탁방 이용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A씨 가게의 CCTV 영상을 보면 이날 오전 0시 12분쯤 세탁방 안으로 3명이 들어왔다. 이들의 손에는 음식이 담긴 비닐 봉지가 들려있었다.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는 일행의 행동은 태연했다. 가게를 처음 방문한 게 아닌 듯 익숙한 동작이었다. 그런데 이들 중 누구도 빨랫감을 들고 온 사람은 없었다.

일행이 식사하는 도중 다른 손님이 가게를 찾았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은 손님은 식사 중인 3명을 흘깃 보더니 가게 밖으로 나갔다. 3분 정도가 지나자, 가게 앞에 경찰차가 섰다. 경찰의 출동 모습을 지켜본 3명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켠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뒤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척했다. 경찰에 세탁방 손님이라고 변명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게로 들어온 경찰이 이들에게 경고와 함께 퇴실을 요청하고 나서야 불청객들은 세탁방을 나갔다.

경찰이 때마침 현장을 찾은 건 빨래를 하러 왔던 손님이 신고했기 때문이었다. 이 손님은 A씨에게도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A씨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밥을 먹던 사람들의 몸에 문신이 있기도 했고, 위협적인 분위기에 손님이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한 손님의 연락을 받고 당장 가게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당사자들과 마주치면 싸움이 벌어질까 싶어 꾹 참았다고 한다. 그는 "시간이 지나 가게에 갔더니 그들이 쓰레기 일부를 버리고 간 것을 보고 화를 참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5312?sid=102
 
어메이징하다


유머 게시판
제목
  • 한 일본 집이 안팔리는 이유
    112 16분전
  • 오싹오싹 정신과 실습 후기
    156 03.17
  • 서로 편의점 털이하는 한일 관광객들
    107 03.17
  • 역대급이라는 서울 부동산 시장 초양극화
    117 03.17
  • 운전자라면 무조건 탐낼 초능력 
    126 03.17
  • 엄마 가슴에 대못 박는게 취미
    141 03.17
  • 오늘자 삼전 주식 근황 
    123 03.17
  • 인도의 처음보는 그물 투하 방법
    159 03.17
  • IQ 84 관심병사가 에이스 취급받으면서 전역한 썰
    189 03.17
  • 미국 MZ세대 부모심정 근황
    115 03.17
  • 4년 전 실종되어버린 유튜버 ㄷㄷㄷ
    142 03.17
  • 한마리 통닭을 세가지 맛으로 달라고 한 애엄마 
    168 03.17
  • 로봇 청소기 당근 근황
    176 03.17
  • 남친이 여자랑 겜하는거 이해해야하는부분이야?
    170 03.17
  • 평균 키 181 검스녀들 ㅗㅜㅑ
    128 03.17

로그인 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