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유로 2024 챔피언 스페인, 네이션스리그서 세르비아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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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08:00
포르투갈은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호날두 4경기 연속 득점엔 실패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순항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24-2025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4차전에서 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조에서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둔 스페인은 승점 10을 쌓아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덴마크(2승 1무 1패·승점 7)와 승점 차는 3이다.
7월 막을 내린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를 결승에서 2-1로 꺾고 우승한 스페인은 지난 3월 콜롬비아에 0-1로 진 이후 14경기(12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온 에므리크 라포트르(알나스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풀백 페드로 포로가 띄워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스페인은 후반 20분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AC 밀란)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은 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스페인은 후반 32분 알렉스 바에나(지로나)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까지 터뜨려 3-0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달 스페인과 안방에서 맞붙었을 때는 득점 없이 비겼던 세르비아는 후반 31분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AC 밀란)가 퇴장당하는 악재 끝에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1승 1무 2패가 된 세르비아는 리그A 4조 3위에 자리했다.
A매치 역대 최다 골(133골)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네이션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호날두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로 리그A 1조 4차전을 치러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2일 폴란드전(3-1 포르투갈 승)에서 득점해 네이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 맛을 본 호날두는 이날은 침묵했다.
승점 1을 챙긴 포르투갈도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아 1조 선두를 달렸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활약한 폴란드도 리그A 1조 4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터 밀란)에게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까지 3골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니콜라 잘레프스키(AS 로마)에게 만회 골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후반 17분 레반도프스키가 투입된 이후 공격이 살아난 폴란드에 후반 23분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는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