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고승환, 육상 남자 1,600m 계주도 우승…대회 4관왕(종합)

[에스티비] [전국체전] 고승환, 육상 남자 1,600m 계주도 우승…대회 4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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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세계육상연맹이 '클래스-1'로 인정한 김해 육상 트랙 호평

고승환의 4관왕 세리머니
고승환의 4관왕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고승환이 16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1,600m 계주에서 우승해 대회 4번째 메달을 딴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육상 남자 일반부 1,6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고승환은 16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1,600m 계주 결선에서 이재성, 모일환, 장지용과 함께 광주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3분10초18로 금맥을 캤다.

2위는 3분10초31에 달린 경기도(김의연, 배건율, 이정훈, 송형근)였다.

한국 육상 남자 200m 최강자인 고승환은 14일 자신의 주 종목 남자 일반부 200m에서 20초51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15일에는 일반부 혼성 1,600m 계주 멤버로 한국 신기록(3분25초34)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같은 날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서도 대회 신기록(38초86)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고승환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매 경기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기록과 함께 4관왕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 열리는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도쿄 세계선수권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 육상선수로 뛸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국체전 육상 종목 일정은 16일에 마무리됐다.

약 1천200명이 출전했고, 한국 신기록 2개(혼성 릴레이 1, 2위 팀)와 대회 신기록 10개가 탄생했다.

기록 탄생에는 양질의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도 한몫했다.

김해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샌드위치 우레탄 타입의 탄성포장재 육상트랙을 설치, 지난 8월 3일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제1종 육상경기장 공인인증을 받았다.

이어 9월 20일에는 세계육상연맹이 김해종합운동장 육상트랙을 국제공인 '클래스-1'로 인정했다.

클래스-1 인증을 받으면 국제대회와 올림픽 육상 종목 등 모든 육상경기를 개최할 자격이 부여되고, 대회 중 수립된 기록은 모두 세계육상연맹의 공인기록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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