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패배' 염경엽 LG 감독 "2차전 선발 엔스가 중요"

[에스티비] 'PO 1차전 패배' 염경엽 LG 감독 "2차전 선발 엔스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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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김경윤 기자
김경윤기자
이종준 지도하는 염경엽 감독
이종준 지도하는 염경엽 감독

(대구=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등판해 삼성 윤정빈과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LG 이종준을 염경엽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2024.10.13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최원태(27)는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의 바람과 달리 또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5전 3승제의 PO에서 1차전을 내준 염경엽 감독은 "이제 가장 중요한 건 2차전 선발 디트릭 엔스"라고 말했다.

kt wiz와 준PO 5경기를 치른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PO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10으로 완패했다.

LG는 선발 최원태가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초반부터 끌려갔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⅔이닝을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염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삼성 타선이 최원태의 실투를 정타로 만들었다. 실투가 많으면 맞을 수밖에 없다"고 복기했다.

최원태는 지난 8일 kt와의 준PO 3차전에서도 2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최원태를 대체할 선발 카드를 떠올려봤지만, 마땅치 않다.

그는 "오늘 이지강을 7회에 내보낸 건, 최원태를 대체할 선발 카드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원태가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강은 이날 4타자를 상대하며 ⅔이닝 동안 안타는 맞지 않았지만, 볼넷 2개를 내줬다.

PO 1차전 LG 아쉬운 패배
PO 1차전 LG 아쉬운 패배

(대구=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10으로 패한 LG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13 [email protected]

이날 염 감독은 투수 9명을 투입했다.

한 경기 단일팀에서 9명이 등판한 건 역대 PO 최다 타이기록이다.

염 감독은 추격을 기대하는 동시에 불펜 투수들의 구위를 세심하게 살폈다.

그는 "연투하면 구위가 떨어지는 함덕주를 제외하고, 투수를 대부분 내보냈다"며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내보내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1차전을 내준 LG는 2차전에서도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린다.

염 감독은 "우리 타자들의 감각은 살아 있다"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려면 이번 PO에서 3번 이겨야 한다. 3번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 이제 가장 중요한 건 엔스"라고 말했다.

준PO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27(8⅔이닝 11피안타 7실점)로 고전한 엔스는 14일 PO 2차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른다.

염 감독은 "오늘 최원태가 긁히길 바랐는데 정말 아쉽다"며 "대구 2연전 목표가 1승 1패였다. 내일은 엔스에게 기대한다. 꼭 이기겠다"고 2차전 설욕을 위한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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