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남지용,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 1㎏ 차로 우승
댓글
0
조회
443
09.28 08:00
한국, 합계 메달 기준 금 2개와 은 1개로 종합 2위
(서울=연합뉴스) 남지용이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고 있다. [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지용(19·국군체육부대)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 정상에 올랐다.
남지용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9㎏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60㎏, 용상 223㎏, 합계 383㎏을 들었다.
개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벨라루스 국적의 합계 2위 로베르트 쿠루스키의 기록은 382㎏(인상 170㎏·용상 212㎏)으로 남지용보다 1㎏ 가벼웠다.
남지용은 인상에서 4위로 밀렸지만, 용상 2차 시기에서 223㎏을 성공해 1위에 오르고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남지용은 이날 합계와 용상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서울=연합뉴스) 남지용이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한 뒤,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은 이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합계 메달 기준' 2위, '인상, 용상, 합계 전체 메달 기준' 4위에 올랐다.
남자 81㎏급 권대희(대구체고)가 합계 우승을 포함해 금 2개와 은 1개를 땄고, 여자 76㎏급 전희수(경북체고)가 합계 포함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역도 강국 중국과 북한이 참가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합계 금 2개, 은 1개를 얻어 미국(금 4개, 은 2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인상, 용상, 합계 전체 메달 부문에서는 금 4개와 은 4개로 4위를 했다.
전체 메달에서 금메달 수가 같으면 '합계 금메달'이 많은 국가가 더 높은 순위에 자리한다.
이집트도 전체 메달 중 금메달이 4개였지만, 합계 금메달은 1개로 한국(2개)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