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세계 1위 시비옹테크, 9월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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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13:00
리바키나·페굴라·라두카누 등 톱 랭커들, 추석 연휴 한국 팬들과 만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9월 한국 팬들과 만난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대회본부는 25일 올해 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WTA 250 대회로 열린 코리아오픈은 올해 WTA 500으로 승격됐으며 총상금 규모도 100만 달러(약 13억2천만원)로 늘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3명 출전하는 등 2004년 1회 대회 이후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올해까지 3연패한 것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5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톱 랭커다.
27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된다.
2004년 창설된 코리아오픈에서 현역 단식 세계 1위가 출전하는 것은 올해 시비옹테크가 처음이다.
시비옹테크 외에도 2022년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가 올해 코리아오픈에 나온다.
또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71위·영국), 2022년 프랑스오픈 4강 다리야 카사트키나(12위·러시아)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로는 2014년 챔피언이자 전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1위), 2019년 우승자 카롤리나 무호바(52위·이상 체코)가 출전한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14일 예선 경기로 막을 올리고, 본선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2004년 1회 대회 우승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시작으로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8년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 2009년 다테 기미코(일본), 2012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2014년 플리스코바, 2017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2022년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023년 페굴라 등 쟁쟁한 선수들을 챔피언으로 배출했다.
올해 대회는 WTA 500 대회 규정에 맞춰 본선 전 경기를 쇼 코트에서 진행한다.
기존 센터 코트 외에 2번 코트를 그랜드 스탠드 코트로 변경했으며 tvN 스포츠가 센터 코트 경기를 9월 16일부터 결승전까지 생중계한다.
입장권은 28일 오후 6시부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