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엄지성 데뷔 도움' 스완지시티, 카라바오컵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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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 08:00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 어시스트…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배준호 결장' 스토크시티도 2라운드 진출
(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 시티로 향하는 공격수 엄지성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영건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FL컵(카라바오컵) 1라운드 홈 경기에서 4부 리그 소속 질링엄에 3-1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로축구 광주FC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엄지성은 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앞서 지난 10일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사실상 풀타임을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잉글랜드 무대 2번째 경기였던 이날 팀이 2-1로 쫓기던 후반 27분 호나우드 마르칭스 대신 교체로 투입된 엄지성은 경기 종료 직전 아짐 압둘라이의 쐐기 골을 도왔다.
엄지성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골대 정면의 압둘라이에게 패스를 찔러 줬고, 압둘라이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밖에도 왼쪽 측면에서 연신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득점 기회를 창출했고, 후반 38분에는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뤘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엄지성은 이날 14차례 패스를 시도해 이 중 12번을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며 8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세 차례 롱 패스를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엄지성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8을 줬다.
소파스코어는 팀 내 상위권인 평점 7.6을 줬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4분 호나우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6분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섰고, 후반 25분 리엄 컬런의 추가 골도 터졌다.
후반 42분 질링엄의 올리버 호킨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해 한 골 차로 쫓긴 스완지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엄지성과 압둘라이의 합작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토크시티 배준호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6.26 [email protected]
한편 부상 중인 배준호가 결장한 스토크시티는 4부리그 소속 칼라일에 2-0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레디 앤더슨이 헤더로 골문을 열어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엠레 테즈겔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