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농구 최강 미국, 브라질 잡고 4강행…요키치의 세르비아와 격돌

[에스티비] [올림픽] 농구 최강 미국, 브라질 잡고 4강행…요키치의 세르비아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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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미국, 브라질 122-87로 대파…듀랜트, 미국 올림픽 득점 1위로

세르비아는 연장 혈투 끝에 호주 제압…프랑스·독일도 4강서 맞붙어

괜히 한번 던져보는 슛
괜히 한번 던져보는 슛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 미국 르브론 제임스이 전반이 끝난 뒤 슛을 던져보고 있다. 2024.8.7 [email protected]

(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세계 최강' 미국 농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4강전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이끄는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을 122-87로 대파하고 준결승으로 올라섰다.

전반에만 63점을 퍼부어 27점 차로 달아난 미국은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데빈 부커(피닉스 선스)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젊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도 17점을 보탰다.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12점)와 케빈 듀랜트(피닉스·11점) 등 베테랑들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어시스트도 9개를 보태며 전방위적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어디 더 해봐'
'어디 더 해봐'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 경기장 관중이 브라질을 응원하며 미국에게 야유를 보내자 미국 르브론 제임스가 관중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2024.8.7 [email protected]

이날 11점을 더한 듀랜트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4차례 올림픽에서 494점을 쌓아 미국 농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 리사 레슬리가 기록한 488점이었다.

득점은 좋아
득점은 좋아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 미국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웃고 있다. 2024.8.7 [email protected]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등 NBA 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림팀' 미국은 5연패까지 2승을 남겨뒀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2008년 베이징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을 모두 우승했다.

다음 상대는 요키치가 이끄는 세르비아다. 세르비아는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95-90으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했다.

요키치는 21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4시즌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 거머쥔 이유를 국제 무대에서도 증명했다.

케빈 듀랜트의 슛
케빈 듀랜트의 슛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 브라질과 미국의 경기. 미국 케빈 듀랜트가 브라질 주앙 카르도소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8.7 [email protected]

경기 종료 25초 전 1대1 공격 후 중거리슛을 성공해 93-9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면서 승부처에서 해결사다운 면모도 보여줬다.

호주에서는 베테랑 가드 패티 밀스(마이애미 히트)가 26점을 폭발하며 분전했다.

두 팀의 4강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니콜라 요키치
니콜라 요키치

[Pool Photo via AP=연합뉴스]

미국과 세르비아는 조별리그에서도 한 차례 맞붙었다. C조 1차전으로 치른 경기에서는 미국이 세르비아를 110-84로 대파했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이 8강전에서 각각 캐나다와 그리스를 꺾고 올라왔다.

지난해 열린 FIBA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버틴 그리스를 76-63으로 제압했다.

'신인류'라 불리는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를 앞세운 개최국 프랑스는 NBA 선수들이 즐비한 강호 캐나다를 82-73으로 잡았다.

웸반야마는 득점은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높이 싸움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와 독일은 오는 9일 오전 0시 30분에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빅토르 웸반야마
빅토르 웸반야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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