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올림픽] 매킨토시, 접영 200m 우승 '2관왕'…호주, 여자 계영 800m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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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08:00
남아공 스미스는 여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 딴 뒤 은퇴 선언
(파리 AP=연합뉴스) 매킨토시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여자 200m 접영 결승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성' 서머 매킨토시(17·캐나다)가 여자 접영 2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매킨토시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여자 200m 접영 결승에서 2분03초03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장위페이(중국)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세운 2분03초86을 0.83초나 앞당긴 올림픽 신기록이다.
2위 리건 스미스(미국)도 2분03초84로, 장위페이의 대회 기록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쳤지만 매킨토시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장위페이는 2분05초09로 3위에 올랐다.
매킨토시는 7월 28일 자유형 400m에서는 2위를 했지만, 30일 개인혼영 400m에서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이날 금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로이터 파리=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계영 800m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 계영 800m에서는 몰리 오캘러헌, 라니 팰리스터, 브리애나 스로셀, 아리안 티트머스 순으로 입수한 호주가 7분38초08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이날 호주는 중국이 도쿄에서 세운 종전 대회 기록 7분40초33을 2초25 단축했다.
미국은 7분40초86으로 2위, 디펜딩 챔피언 중국은 7분42초34로 3위에 올랐다.
미국 3번 영자로 나선 케이티 러데키는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13개(금 8개, 은 4개, 동 1개)로 늘렸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러데키는 금메달 1개(여자 자유형 1,500m), 은 1개(여자 계영 800m), 동 1개(여자 자유형 400m)를 수집했다.
후베르트 코스(헝가리)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4초26으로, 1분54초82의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토(그리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1분54초85에 레이스를 마친 로만 미튜코프(스위스)였다.
이들 세 명 모두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파리=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평영 200m에서 2위에 오른 타티아나 스미스가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스미스는 은퇴를 선언했다.
여자 평영 200m에서는 케이티 더글러스(미국)가 2분19초24로 1위를 차지했다.
2분19초60으로 은메달을 딴 타티아나 스미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도 더글러스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스미스는 "내일이 내 인생에서 수영이 없는 첫날일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하며 "앞으로 10년 동안은 수영장을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스미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여자 평영 100m)와 은메달 1개를 따는 등 올림픽에서 총 4개(금 2개, 은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