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올림픽] 이은지, 여자 배영 200m 준결승 15위…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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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06:00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배영 100m 결승에 출전한 이은지가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2023.9.27 [email protected]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여자 배영 간판' 이은지(18·방산고)가 준결승에서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1초86에 터치패드를 찍어 15위를 했다.
16명 중 이은지보다 늦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아나스타시야 고르벤코(2분11초96·그리스), 한 명뿐이었다.
이은지는 8명만 받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벨라루스 출신의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아나스타시야 시쿠르다이의 기록은 2분08초79로, 이은지와의 격차는 3초07로 컸다.
3년 전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최연소 선수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은지는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72로 18위를 해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여전히 한국 경영 대표팀에서는 막내인 이은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2분09초88,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체력이 뚝 떨어져 결승으로 가는 문을 열지는 못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던 4월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쉼표를 찍었던 시간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은지는 "부상을 핑계 삼고 싶지 않다"며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준비했어야 한다. 오늘 느낀 아쉬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