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 남자 계영 800m, 6위로 메달 획득은 실패(종합)

[에스티비]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 남자 계영 800m, 6위로 메달 획득은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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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영국은 대회 2연패, 미국은 은메달, 호주는 동메달 획득

김우민을 제외한 한국 3명의 영자는 평소보다 부진

아쉬운 뒷모습
아쉬운 뒷모습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6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호준(왼쪽부터),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07초26으로 6위에 올랐다.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향해 힘을 냈지만, 세 계단 부족했다.

제임스 가이, 톰 딘, 매슈 리처즈, 덩컨 스콧으로 팀을 짠 영국이 6분59초43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미국(루크 홉슨, 칼슨 포스터, 드루 키블러, 키런 스미스)이 7분00초7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7분01초98에 레이스를 마친 호주(맥시밀리언 줄리아니, 플린 사우샘, 일라이자 위닝턴, 토머스 닐)였다.

지신제, 페이리웨이, 판잔러, 장잔숴 순으로 입수한 중국은 7분04초37로 4위를 했다.

힘차게 출발하는 이호준
힘차게 출발하는 이호준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두번째 주자 이호준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한국은 첫 영자 양재훈이 1분49초84로 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가장 늦게 레이스를 마쳐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호준(구간 기록 1분46초45)도 9위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김우민이 구간 기록 1분44초98로 힘을 내 한국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두 명을 제치긴 했지만, 황선우의 구간 기록도 1분45초99로 평소보다 저조했다.

이 멤버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 7분01초73을 찍었다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이날 한국 대표팀은 자신들의 기록보다 5초 이상 느렸다.

메달을 딴 3개국은 평소와 비슷한 기록을 내고, 한국 선수들은 부진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남자 계영 800m, 당당히 입장
남자 계영 800m, 당당히 입장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의 황선우(왼쪽부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이 입장하고 있다. 2024.7.31 [email protected]

황선우와 김우민이 이끄는 한국 수영 황금세대는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는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기세를 몰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다.

황선우에게 휴식을 주고도 예선을 7위(7분07초96)로 통과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 한 번의 레이스만 펼치는 양재훈, '에이스' 황선우가 가세하면서 속력을 높이길 기대했다.

하지만, '수영 강국'의 징표인 올림픽 단체전 메달은 손에 닿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로 격려하는 김우민과 황선우
서로 격려하는 김우민과 황선우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경기를 마친 뒤 김우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은 6위를 차지했다. 2024.7.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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