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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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자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강릉 개최 전국체육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최근 3년 음식 트렌드 분석 및 발전 방향, 빅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등 3개 주제를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하기로 했다.

통신사와 카드사, 내비게이션 민간 데이터와 고속도로 교통량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심층 분석을 진행한다.

민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동 인구, 소비 형태, 매출 규모,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3개 분석 주제에 공동 활용할 방침이다.

강릉 개최 전국체육대회의 지역경제 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대회별 참가 인원 및 방문객, 방문자의 소비 형태, 개최 종목 및 개최 규모별 사업비 투자 대비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분석한다.

또한, 강릉 음식 검색 키워드 및 SNS 방문객 분석, 연령별 선호 음식의 변화 등 최근 3년간의 음식 트렌드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 55개소와 단오제를 비롯한 5개 축제를 대상으로 관광객 실태, 관광객 유입 및 특성, 소비 동향을 분석하고 다른 지역 관광지와의 비교 등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 효과를 더 상세하게 분석하기 위해 카드사를 통해 방문객 대상 표본을 선정하고 만족도 등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분석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이 과거 경험과 직관에만 의존했던 정책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현희 정보통신과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정 현안과 지역 문제에 대해 신뢰받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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