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랭킹 2위 박정환, 와일드카드로 농심신라면배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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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16:00
농심 백산수배 시니어최강전 3개국 출전 선수도 확정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와일드카드로 농심신라면배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기원은 25일 박정환이 오는 9월 개막하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고 발표했다.
박정환은 제14회 농심배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혀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최근 열린 이번 농심배 국내 선발전에서는 심재익 7단에게 일격을 당해 중도 탈락했다가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되면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박정환은 농심 신라면배에 12차례 출전해 16승 9패를 기록하며 한국의 6번 우승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신민준·김명훈·설현준 9단, 와일드카드 박정환을 합쳐 5명이 확정됐다.
중국은 국가 시드를 받은 리쉬안하오·딩하오·셰얼하오 9단과 선발전을 통과한 커제·판팅위 9단까지 5명이 출전하고 일본은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과 2001년생 신예 히로세 유이치 7단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제26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은 9월 4일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개막한다.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열리는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어니최강전에 참가하는 3개국 12명의 선수도 결정됐다.
한국은 랭킹 시드 유창혁 9단, 와일드카드 조훈현 9단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서능욱·김종수 9단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중국은 녜웨이핑·위빈·차오다위안·루이나이웨이 9단이 출전하고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요다 노리모토·고바야시 고이치·왕밍완 9단이 참가한다.
농심 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 시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주며 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농심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3연승 시 500만원의 상금과 추가 1승 시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