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듀랜트·카라바틱, 남자 최초 올림픽 단체전 4회 우승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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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19:00
미국 수영 간판 러데키, 금메달 3개 보태면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 작성될 선수 개인과 팀 기록에도 시선이 쏠린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홈페이지에 주목할 파리 올림픽 기록을 모아 정리했다.
먼저 미국프로농구(NBA) 특급 스타인 케빈 듀랜트는 미국이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역대 첫 남자 선수가 된다.
듀랜트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 3개를 수집했다.
국제핸드볼연맹의 올해의 남자 선수를 세 번이나 수상한 프랑스의 니콜라 카라바틱도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고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단체전 4번째 금메달을 놓고 듀랜트와 카라바틱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둘 다 웃을 수도, 한 명만 웃을 수도, 둘 다 울 수도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3대3 농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켈시 플럼과 재키 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5인제 농구(5대5)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승하면 플럼과 영은 올림픽 3대3 농구와 5대5 농구를 석권한 첫 사례를 창조한다.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7개씩 따낸 독일 여자 승마 선수 이사벨 베르트와 미국 수영의 간판 케이트 러데키는 이번에 금메달 2개를 보태면 구소련의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가 보유한 역대 올림픽 여자 최다 금메달 획득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특히 러데키는 출전하는 4종목 중 3종목 이상에서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으면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선다.
조지아의 사격 선수 니노 살루크바제는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10회 출전을 앞뒀다. 올해로 55세인 살루크바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데뷔해 25m 권총과 10m 공기 권총 등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파리 올림픽에 남자 축구 대표팀을 보내 단체전 데뷔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4월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해 3위까지 주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미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래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 단체전 역대 최장 연속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936년 베를린 대회부터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까지 7회 연속 우승을 일군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과 이 부문 1위 기록을 함께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