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강원 양민혁,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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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15:00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고등학생 공격수 양민혁이 K리그 최초로 석 달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양민혁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양민혁은 K리그 영건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건에 주는 이 상을 4월부터 석 달 연속 받는 영예를 안았다.
3회 연속으로 가장 빛나는 샛별에 선정된 건 양민혁이 최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인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가 대상이며, 이 중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후보가 된다.
후보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의 논의와 투표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6월 수상자 후보로는 양민혁을 비롯해 황재원(대구), 강상윤(수원FC) 등 총 13명이 올랐다.
양민혁은 17라운드 수원FC전에서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고,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6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출전한 양민혁은 1골 1도움을 기록해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양민혁은 현재 18세로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준프로계약을 맺고 올 시즌 K리그1에 데뷔했고, 지난달에는 입단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냈다.
21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는 양민혁의 해외 이적과 관련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토트넘을 상대할 팀 K리그의 '쿠플영플'(최고 영플레이어)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양민혁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