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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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에서 두 번째 홈런을 내줬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의 불펜 투수 고우석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홈 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60으로 올랐다.

그는 2-4로 뒤진 7회말에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사 1루 위기에서 윌머 디포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142㎞ 컷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렸고, 디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홈런을 내준 건 지난 달 23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 이은 두 번째다.

고우석은 이후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로 위기에 몰렸으나 브라이언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2사 1루에서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고우석은 총 3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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