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처음 펜웨이파크 찾은 MLB 김하성,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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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12:00
(보스턴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 5회초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처음 찾은 펜웨이파크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23(282타수 63안타)을 유지했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해 이날 전까지 502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하성은 한 번도 펜웨이파크에 설 기회가 없었다.
503번째 경기에서야, 펜웨이파크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보스턴 오른손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36㎞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쳤다.
타구는 시속 163㎞로 빠르게 날아갔다.
김하성의 안타는 대량 득점의 출발점이었다.
카일 히가시오카가 높이 11.3m의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리는 등 샌디에이고는 5회에만 9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히가시오카의 홈런으로 득점 1개를 추가했다. 시즌 44번째 득점이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작성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타자 일순해 5회 다시 타석에 들었을 때 삼진을 당했고, 7회에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을 9-2로 꺾고, 4연승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