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러시아 테니스 선수 하차노프·삼소노바, 파리올림픽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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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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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관리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카렌 하차노프(21위)와 류드밀라 삼소노바(15위) 등 러시아 테니스 선수들이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차노프와 삼소노바는 2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해 파리올림픽에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초청을 받았다.
2022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은 올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중립국 개인 자격으로만 나올 수 있으며 IOC는 15일과 27일에 1, 2차에 걸쳐 이번 올림픽에 나올 수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된 하차노프와 삼소노바가 불참 의사를 밝혀 파벨 코토프(50위)와 안나 칼린스카야(17위)가 출전 자격을 이어받게 됐다.
다닐 메드베데프(5위)와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의 경우 아직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루블료프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유도협회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29일 "IOC가 선수 4명의 출전만 허용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이번 파리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는 세르게이 솔로베치크 러시아 유도협회장의 말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국제유도연맹 명예회장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명예회장 자격이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