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동점 투런포

(서울=연합뉴스) SSG 박성한(오른쪽)이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홈 경기, 2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한유섬의 축하를 받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홈런 3방을 포함해 16안타를 쏟아내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10-5로 꺾었다.

이날 SSG는 2회 박성한의 동점 투런포, 4회 김민식과 추신수의 솔로포 등 홈런 3개를 포함해 장타를 8개나 쳤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2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오윤석의 우월 투런포로 앞섰다.

SSG는 홈런포로 응수했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박성한이 kt 선발 육청명의 시속 122㎞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3회에는 추신수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쳐 3-2로 역전했고, 한유섬의 우월 2루타 때 에레디아가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SSG 추신수

(서울=연합뉴스) SSG 추신수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홈경기, 3회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SG는 4회 3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1사 후 김민식이 kt 잠수함 이채호의 직구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민식의 시즌 1호 홈런이자, SSG 구단 역사상 3천400번째 홈런(역대 7번째)이었다.

신인 박지환의 중견수 쪽 3루타에 이은 최지훈의 1루 땅볼로 1점을 얻은 SS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추신수의 중월 솔로포로 7-2까지 도망갔다.

kt의 뒷심도 무서웠다.

kt는 6회초에 나온 강백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고, 7회 2사 1, 3루에서 나온 SSG 불펜 조병현의 폭투로 4-7로 추격했다.

SSG가 7회말 2사 후 박성한과 고명준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하자, kt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SSG 핵심 불펜 노경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8로 다시 따라잡았다.

하지만, 노경은이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SSG는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SSG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박성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박성한은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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