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 중인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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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연습을 마친 뒤 "우승을 향해 싸울 준비가 되면 윔블던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달 초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는 현재 윔블던 대회장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 중이다.

AFP통신은 "무릎 수술 직후만 하더라도 윔블던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이날도 2시간 정도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초반 몇 라운드만 뛰려고 대회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 기량의 100% 가까이 발휘할 준비가 되면 출전할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8일로 예정된 대진 추첨 이전에 대회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로2024 경기를 관전하는 조코비치(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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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최근 5회 연속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결승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게 져 준우승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7월 말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는 몸 상태에 큰 변수가 없으면 출전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이후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세르비아와 덴마크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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