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러시아 선수, IOC 승인에도 파리올림픽 불참…"바빠서 못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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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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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관리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러시아 사이클 선수인 알렉산더 블라소프(28)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에도 2024 파리 올림픽 참가를 거부했다고 AFP 통신과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가 21일(한국시간) 전했다.
블라소프는 "매우 바쁜 일정"을 이유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 중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개인중립선수(AIN) 25명을 지난 15일 1차로 발표했다.
대상자는 사이클, 역도, 레슬링, 체조 트램펄린 4개 종목의 러시아 국적 14명, 벨라루스 국적 11명이었으며 블라소프는 파리 올림픽 사이클 도로 종목 초대장을 받은 상태였다.
IOC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의 반발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길을 열어줬다.
다만,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에 연계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선수로 자격을 제한했다.
이들은 AIN으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더라도 국기와 국가를 사용 못 한다. 단체전은 물론 파리 센강 선상 개회식에도 참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