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라두카누, 2022년 코리아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투어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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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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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에마 라두카누(209위·영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스시오픈(총상금 26만7천82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라두카누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6일째 프란체스카 존스(249위·영국)와 8강전을 앞두고 존스가 어깨 부상으로 기권해 준결승에 올랐다.
2021년 US오픈 단식 챔피언 라두카누가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2022년 9월 코리아오픈 이후 이번이 1년 9개월 만이다.
라두카누는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예선부터 출전해 우승하는 기록을 최초로 달성한 선수다.
2002년생인 그는 2022년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으나 잦은 부상 등으로 현재 세계 랭킹이 200위 밖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손목과 발목 수술을 받아 5월부터 대회에 나오지 못했고, 올해 코트에 복귀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최근 한 달 정도 쉬었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 라두카누와 케이티 볼터(30위·영국)의 4강전이 곧바로 이어졌고, 1세트를 라두카누가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상황에서 2세트부터는 16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세계 랭킹을 160위권으로 올리게 됐고, 결승에 나가면 140위권까지 진입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준결승 대진은 라두카누-볼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50위·체코)-지안 패리(64위·프랑스) 경기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