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황인범 5호 도움' 즈베즈다 리그 우승…다음 시즌 UCL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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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08:00
황인범, 선제골 도와…즈베즈다, 4경기 남기고 리그 조기 우승 확정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5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리그 조기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츠카 토폴라를 2-1로 꺾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황인범이 왼쪽 구석에서 오른발로 문전을 향해 공을 올리자 피터 올라잉카가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의 리그 5호 도움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을 더해 공식전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상대 팀 이반 밀로사블레비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 골로 2-1 승리를 완성했다.
수페르리가 상위 스플릿인 챔피언십 라운드에 속한 즈베즈다는 잔여 4경기를 남겨 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챙긴 즈베즈다(27승 3무 3패)는 승점 84를 쌓아 리그 2위 파르티잔(22승 4무 7패·승점 70)과의 승점 차를 14로 벌렸다.
즈베즈다가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파르티잔이 전승한다고 해도 즈베즈다는 1위를 지킨다.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우승팀 즈베즈다는 2024-2025시즌 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즈베즈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본선행을 노린다.
한편 고영준이 후반 8분 교체로 출전한 파르티잔은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해 보이보디나에 2-3으로 졌다.
파르티잔은 전반 18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8분과 전반 44분 각각 칼렙 자디 세리와 데얀 주키츠에게 실점해 역전당했다.
후반 12분 아란젤 스토이코비치가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 시간 보이보디나의 네고시 페트로비치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