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정우영 뛰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2024-2025 UCL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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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0:00
손흥민의 토트넘, 4위 탈환 못 하면 다음 시즌 UCL도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뛰는 독일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슈투트가르트 구단은 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2025시즌 UCL 진출권을 최종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UCL행 티켓을 받는 팀이 1∼5위로 정해진 데 따른 여파다.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20승 4무 7패로 승점 64를 쌓아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3경기지만 슈투트가르트가 5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의 수는 없다.
6위 프랑크푸르트(승점 45)가 남은 경기를 전승하고, 슈투트가르트는 전패해도 6위까지 미끄러질 일은 없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강등권에서 잔류를 위해 분투했던 슈투트가르트로서는 뜻깊은 성과다.
슈투트가르트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7승 12무 15패(승점 33)로 18개 팀 중 16위였다.
강등 위기에 몰린 슈투트가르트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리그 3위 팀인 함부르크를 꺾고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새 시즌 UCL은 처음으로 36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기존 32개 팀 경쟁 체제에서 4개 팀이 늘어난다.
UEFA는 새로 나타난 4장의 티켓 가운데 2개는 UEFA 계수가 가장 높은 두 리그에 배정하기로 했다.
2023-2024 UCL 준결승 1차전에서 독일 팀들이 선전하면서 분데스리가가 점수를 땄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1-0으로 꺾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로써 분데스리가의 리그 계수 점수가 18.357점으로 늘었고, 19.428점을 올린 이탈리아와 함께 독일이 UCL 출전권 5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분데스리가 상위 5개 팀(레버쿠젠·뮌헨·슈투트가르트·라이프리치·도르트문트)이 다음 시즌 UCL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7.375점)는 3위로 밀렸다. 1∼4위 팀만 UCL 본선에서 경쟁할 수 있다.
토트넘(잉글랜드)이 4위를 탈환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UCL에서는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18승 6무 9패로 승점 60을 쌓아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4위를 차지한 애스턴 빌라(20승 7무 8패·승점 67)와 격차는 승점 7이다.
토트넘이 2경기를 덜 치렀으나 승점 차가 큰 만큼 추격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 성적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