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태릉스케이트장 대체시설 최적지는 인천 청라"…유치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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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2:00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서구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정부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후보지 공모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청라국제도시 유치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당선인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최적지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서구는 공항철도와 서울 7호선·인천 2호선, 공항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 요지"라며 "공항과도 가까워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국내외 접근성이 굉장히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서북부권에 국제스케이트장이 마련되면 경기 북부와 강원에 치우친 동계 스포츠가 좀 더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인천시도 행정·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서구는 청라동 1-1002번지 일대를 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로 정해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온라인 서명운동 등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 예정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에서 각각 17km가량 떨어져 있어 공항철도나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조선왕릉 복원 계획에 따라 서울 태릉에 위치한 국제스케이트장을 철거하고 이를 대체할 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를 공모했다.
올해 2월 접수 마감 결과 인천 서구를 비롯해 경기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 강원 춘천시·원주시·철원군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