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여자핸드볼 대표팀, 13일부터 훈련 시작…유럽 전훈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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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09: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4월 29일로 핸드볼 H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2주 정도 휴식기를 갖고 13일부터 올림픽 대비 담금질에 들어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나가는 우리나라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팀이다.
축구, 농구, 배구, 하키, 럭비, 수구 등 다른 단체 구기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여자핸드볼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최후의 보루'가 됐다.
올림픽 핸드볼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11회 연속 본선행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최초다.
다만 조 편성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묶이면서 험난한 대진을 받아 들었다.
모두 유럽팀들인 데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2∼4위 팀들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한 조에 몰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2021년 도쿄올림픽 우승은 모두 이번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B조)가 차지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과 선수들이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해단식을 마친 뒤 밝게 웃고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마지막 4차전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2023.8.24 [email protected]
여자 대표팀은 13일 선수촌 소집 이후 연습을 이어가다가 한 차례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도 조금 여유 있게 유럽으로 떠나 현지 적응 및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메달을 딴 최근 사례는 2008년 베이징 동메달이고, 4강은 2012년 런던 대회 4위가 마지막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한국 여자 핸드볼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올라갔다.
객관적인 전력과 대진 추첨 결과로 미뤄보면 이번 대회에서도 각 조 상위 4개국이 나가는 8강이 1차 목표가 될 전망이다.
2012년 런던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남자 대표팀은 2026년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할 국제대회가 없다.
30일 끝난 핸드볼 H리그에서 우승한 두산 윤경신 감독은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4∼5년 장기 계획을 갖고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아시아에서도 다시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자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