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이강인 61분' PSG, 로리앙 대파…음바페·뎀벨레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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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07:00
이강인, 뎀벨레 두 번째 골 기점 역할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린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로리앙을 4-1로 대파했다.
PSG는 리그 25경기 연속 무패(18승 7무) 행진을 달리며 승점 69(20승 9무 1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2위 AS모나코(승점 58)도 승리를 거둬 리그 조기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강인은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교체될 때까지 약 61분간 뛰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과 중앙 등 그라운드 곳곳을 활발하게 누비며 PSG 공격 흐름을 매끄럽게 이었다.
특히 2-0으로 앞선 후반 15분에는 전방으로 달려 나가던 음바페에게 길게 패스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 냈고,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득점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을 줬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매겼다.
PSG는 전반 19분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을 질주하다가 공을 몰고 오른쪽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간 뎀벨레는 드리블로 골대 정면까지 이동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컷백 패스를 넣자 음바페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었다.
PSG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15분에는 이강인-음바페-뎀벨레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이강인이 수비 진영에서 전방의 음바페를 향해 길게 공간 패스를 찔러 줬고, 음바페는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발기술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온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는 그대로 오른발을 갖다 대 멀티 골을 완성했다.
PSG는 후반 28분 로리앙의 모하메드 밤바에게 헤더 추격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5분 음바페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하고 4-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