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화천군 전국 첫 파크골프 실업팀 창단…선발전 거쳐 채용
댓글
0
조회
4833
04.24 12:00
선수 6명 직장경기운동부 배치…매월 훈련 지원금 지급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실업팀을 창단한다.
이에 화천군은 지난 22일 파크골프 실업팀 선수 선발을 공고했으며 남녀 각각 3명씩, 모두 6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군청 계약직 근로자 신분으로 화천군 문화체육과 직장경기운동부에 배치된다.
선발된 실업팀 선수들은 매월 최소 15일 이상의 활동을 소화해야 한다.
또 선수단은 화천군수가 승인한 대회에 출전하고, 연간 10일 이상 주민 대상 파크골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화천군은 실업팀 선수들에게 매월 220만원의 훈련 지원금을 지급한다.
계약 기간은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1일까지 2년이다.
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규정에 따른 결격사유가 아니면 학력이나 거주지 등의 제한 없이 18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에 지난 21일까지 등록된 회원에게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선수 선발은 3차례의 랭킹전과 면접으로 이뤄진다.
화천군은 다음 달 1일까지 신청서를 받은 후 선발전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화천지역에는 현재 하남면 북한강 일대에 산천어 제 1·2구장,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등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 18홀 정규 구장 3곳이 운영되고 있다.
2021년 7월 이후 지난 2월까지 모두 100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외지 방문객이 절반을 넘는다.
화천군은 앞으로 사내면과 간동면 지역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기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화천지역에서는 매년 전국 최대 규모의 상금과 참여 인원을 자랑하는 4개의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가 열려 대회당 수천여명이 찾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 실업팀 창단을 통해 지역 저변확대는 물론 대회 활동을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 파크골프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