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중동 2연전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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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12:00
축구대표팀,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이의진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도 다시 합류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발표하며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참여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당시 명단 발표 때는 손흥민을 포함한 채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보려 했으나 결국 소집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하며 홍현석(마인츠)을 대신 발탁한 바 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식전으로는 4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부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다시 회복에 전념했다.
그러고는 약 2주 만인 3일 EPL 애스턴 빌라전(토트넘 4-1 승)에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고 후반 11분 교체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우리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홍명보호의 바람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