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 24∼27일 개최…2개 국제대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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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16:00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등에 전 세계 2천500여명 신청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4∼27일 해발 1천m가 넘는 아름다운 산으로 이뤄진 영남알프스에서 전 세계 트레일러너가 함께하는 '2024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에서 6포인트 인증을 받은 최고 난도의 대회다.
국내 최장거리인 121㎞ 코스(9PEAKS)로 유명하다.
대회를 완주하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TOR 330 대회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는 24일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트레일러닝협회의 '제1회 ITRA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의 '스카이러닝 월드시리즈' 등 국제대회와 함께 세계적인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달 마감된 선수 모집 결과 2천519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전 세계 38개국 외국인 선수 398명이 등록해 국제대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울주군은 올해 처음 열리는 'ITRA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의 첫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러너 212명이 참여해 쇼트 트레일(Short Trail·41㎞)과 롱 트레일(Long Trail·76㎞) 종목에서 경쟁한다.
23세 이하 선수들을 위한 U23(14㎞) 코스도 마련된다.
스카이러닝 월드시리즈도 울주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하는 대회다.
전 세계에서 21개 대회만 열리는 이 시리즈는 고난도 코스가 필요해,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 2PEAKS(26㎞)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울주 크레일 나인피크 대회는 코오롱스포츠를 메인 협찬사로 선정해 선수들의 대회 참가 기념품 중 일부를 코오롱스포츠 물품으로 지원하고, 대회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대회장에는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17개 아웃도어 브랜드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울주군은 엑스포존, 푸드트럭존,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제공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6일 열리며, 대회는 27일 키즈 레이스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울주군 관계자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대회로 거듭나는 이번 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