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여자축구 현대제철, 서울시청에 짜릿한 2-1 역전승

[에스티비] 지지 않는 여자축구 현대제철, 서울시청에 짜릿한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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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개막 14경기 무패 행진…승점 30고지 오르며 선두 질주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12연패에 도전하는 '명가' 인천 현대제철이 서울시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1로 꺾었다.

후반 11분 장유빈에게 먼저 실점한 현대제철은 15분 후 장창이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제철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홍혜지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시즌 8승(6무)째를 거둔 현대제철(승점 30)은 개막 후 무패행진을 14경기까지 늘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제철은 13라운드에서도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45분까지 1-2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창녕WFC를 2-1로 제압한 2위 화천 KSPO(8승 4무 2패·승점 28)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현대제철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6승 5무 3패·승점 23)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으나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해진 수원FC는 벌써 시즌 다섯 번째 패배를 당하며 4위(6승 5무 3패·승점 22)로 떨어졌다.

[8일 전적]

인천 현대제철 2-1 서울시청

△ 득점 = 장유빈(후11분·서울시청) 장창(후26분) 홍혜지(후47분·이상 인천 현대제철)

경주 한수원 3-0 수원FC

△ 득점 = 김상은(전18분) 장슬기(후11분) 여민지(후29분·이상 경주 한수원)

세종 스포츠토토 3-2 문경상무

△ 득점 = 김소이(후9분) 신담영(후21분) 김인지(후41분·이상 세종 스포츠토토) 양서영(후36분, 43분·문경상무)

화천 KSPO 2-1 창녕WFC

△ 득점 = 최정민(전14분) 위재은(후2분·이상 화천 KSPO) 우치다(후4분·창녕W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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