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양구군, 스포츠마케팅 통한 경제효과 3년간 595억원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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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11:00
연구용역 결과 발표…333개 대회 유치·82만4천여명 방문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의 주력 사업인 스포츠마케팅이 지역 경기 부양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했다.
군이 최근 발표한 양구군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보면 최근 3년간 대회와 전지훈련을 합쳐 총 82만4488명이 양구를 방문해 경제효과는 595억여원을 거뒀다.
스포츠대회는 총 24개 종목·333개를 개최해 78만3000명이 지역을 방문, 경제효과 566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이 기간 전체 대회일 수는 1천383일로 테니스가 가장 많았고, 야구, 축구 순으로 개최했다.
전지훈련으로 양구군에 체류한 인원은 4만1천488명이며 파생된 경제효과는 28억9천만원으로 파악했다.
14개 종목·246개 팀을 유치했고 전체 체류일 수는 총 2천29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역도가 506일 동안 체류해 가장 많았고, 테니스, 축구, 펜싱, 야구 종목도 3년간 100일 이상으로 확인했다.
스포츠마케팅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봤을 때 작년 방문객 수는 재작년보다 3천여명,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숙박업, 음식업, 소매업 등 모든 업종에서 12월부터 2월까지보다 스포츠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3월부터 11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이 훨씬 높았다.
이는 스포츠마케팅으로 양구군에 유입되는 인구가 많으며, 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지역 경제에 효과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스포츠 시설 및 행사 운영, 탄소 배출 저감, 재활용 및 자원 관리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했다.
서흥원 군수는 22일 "이번 연구 결과가 양구 스포츠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더 알차고 차별화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