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다저스, 무서운 행보…선발 플래허티·외야수 키어마이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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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12:00
대권 도전 위해 과감한 결정…전날엔 에드먼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우승 트로피를 향해 무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해 베테랑 투수 잭 플래허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그 대가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포수 타이론 리란조, 내야수 트레이 스위니를 디트로이트에 내줬다.
오른손 투수 플래허티는 정상급 선발 투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19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75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엔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전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오타니 쇼헤이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했고, 선발 자원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개막 후에도 전력 강화에 아낌 없이 투자하고 있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글래스노우와 클레이턴 커쇼가 복귀 조짐을 보이자 7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올렸던 베테랑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미련 없이 방출하기도 했다.
지난 30일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한국계 멀티플레이어 토미 에드먼과 우완 투수 올리버 곤살레스를 데려왔다.
또한 다저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일대일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내보내고 골든 글러브를 4차례나 수상한 베테랑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영입했다.
키어마이어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 예정이고, 올 시즌 타격 성적(타율 0.195, 4홈런, 18타점)은 그리 좋진 않다.
그러나 외야 대수비 요원이 필요했던 다저스는 과감하게 키어마이어를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