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림픽] '박태준 기운 받아' 태권도 80㎏급 서건우, '금빛 발차기' 도전

[에스티비] [오늘의 올림픽] '박태준 기운 받아' 태권도 80㎏급 서건우, '금빛 발차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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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매서운 발차기 연습하는 태권도 대표팀 서건우
매서운 발차기 연습하는 태권도 대표팀 서건우

(진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가 발차기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25 [email protected]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량급 박태준(경희대)이 금빛으로 밝힌 희망을 중량급 서건우(한국체대)가 이어받는다.

서건우는 9일 오후 4시 21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상대하며 금빛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 태권도는 8일 오전 남자 58㎏급에서 박태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21년 도쿄 대회 노골드의 한을 풀었다.

이제는 서건우가 배턴을 이어받는다.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땄다.

당시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동메달리스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를 차례로 꺾은 터라 자신감은 충만하다.

파리 올림픽 8강과 4강 대진은 비교적 험난한 편으로 8강에서 엘샤라바티를 만날 가능성이 크고, 이기면 4강에서는 알레시오와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해 두 선수를 모두 격파한 기억이 있어 두렵지 않다.

올림픽 남자 80㎏급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 출전하는 서건우는 "선배들이 많은 것을 물려주신 것처럼 나도 후배들에게 멋진 선구자가 되도록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한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이한빛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한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이한빛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에는 이한빛(완주군청)이 출전한다.

이한빛은 원래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었다가 이달 초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내지 못한 이후 스트레스성 마비 증상까지 겪었던 그는 "그토록 바랐던 무대를 밟게 된 만큼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역도 남자 89㎏급에는 유동주(진안군청)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4위, 2021년 도쿄 8위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수영 아티스틱 스위밍에서는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성균관대)가 '톱10' 진입을 목표로 수중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듀엣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해가 12년 만이다.

이 종목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유나미-장윤경의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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