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디펜딩 챔피언 고프,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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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12: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코 고프(3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997억원)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고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바르바라 그라체바(66위·프랑스)를 2-0(6-2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04년생 고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이날 서브 에이스 10개를 몰아친 고프는 2회전에서 1987년생 베테랑 타티아나 마리아(99위·독일)를 상대한다.
고프는 "서브가 잘 들어갔다"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1회전 경기를 치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24 파리 올림픽 16강에서 탈락한 고프는 이어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 뱅크오픈 16강 탈락, 신시내티오픈 32강 탈락 등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은 어맨다 아니시모바(50위·미국)에게 2-1(4-6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정친원의 다음 상대는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다.
부부인 가엘 몽피스(45위·프랑스)와 엘리나 스비톨리나(28위·우크라이나)는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몽피스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244위·아르헨티나)에게 3-1(6-7<2-7> 6-2 6-2 6-1) 역전승을 거뒀고, 스비톨리나도 마리아 카를리(83위·아르헨티나)를 2-1(3-6 6-3 6-4)로 따돌렸다.
스비톨리나는 같은 우크라이나의 아넬리나 칼리니나(55위)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2020년 이 대회 챔피언 도미니크 팀(210위·오스트리아)은 1회전에서 벤 셸턴(13위·미국)에게 0-3(4-6 2-6 2-6)으로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