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전유빈, 세계주니어역도 여자 81㎏급 9위…난민팀 자말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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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10: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전유빈(17·경기체고)이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올랐다.
전유빈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90㎏, 용상 120㎏, 합계 210㎏을 들었다.
지난해 3월 전유빈은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3위, 합계 4위를 했다.
20세 이하 선수가 나선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전유빈은 인상 2, 3차 시기, 용상 2, 3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다.
이 체급 우승은 합계 233㎏(인상 100㎏·용상 130㎏)을 든 엠마 포고시얀(아르메니아)이 차지했다.
버네사 에르난데스(멕시코)는 합계 232㎏(인상 104㎏·용상 128㎏)으로, 2위에 올랐다.
합계 231㎏(인상 104㎏·용상 127㎏)을 들어 3위에 오른 예크타 자말리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2022년 이란을 떠나 독일로 이주한 자말리는 지난 8월 난민팀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9위를 했고, 이번 대회에도 난민팀으로 출전해 메달을 따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자말리는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첫 번째 난민팀 선수"라고 전했다.
남자 96㎏급에 출전한 차병준(신성대)은 인상 150㎏, 용상 175㎏, 합계 325㎏을 들어 12위를 했다.
이 체급에서는 니시카와 마사시(일본)가 합계 366㎏(인상 171㎏·용상 195㎏)으로 우승했다.
벨라루스 국적의 이나트시 폴류카베츠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합계 360㎏(인상 164㎏·용상 196㎏)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