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비] 송영진 시즌 첫승·정준재 데뷔 첫 안타…SSG, LG전 6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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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22:00
'양의지 연타석 홈런' 두산, 승률 5할 복귀하며 LG와 공동 5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SSG 랜더스가 젊은 피를 앞세워 '쌍둥이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SSG는 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송영진과 정준재의 투타 활약 속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이어진 LG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SSG가 껄끄러운 LG를 상대로 신예들이 초반 활약을 펼쳐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SSG는 0-0인 4회초 1사 후 볼넷을 고른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정준재가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지난해 동국대를 중퇴하고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 정준재는 처음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로 결승 타점까지 수확했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최지훈이 우전안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침묵하던 LG는 5회말 박동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6회말에는 무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의 뜬공을 잡은 SSG 2루수 최경모가 1루수 오태곤과 부딪혀 넘어지자 3루 주자 박해민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SSG는 7회초 2사 1,3루에서 오태곤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쳐 4-2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LG는 7회말 무사 2루, 9회말 무사 1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후속타가 끝내 터지지 않았다.
SSG 선발로 나선 송영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데뷔해 3승 3패를 기록한 송영진은 올해는 두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4⅔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5개로 3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고척돔에서는 양의지가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린 두산 베어스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13-4로 대파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이날 패한 LG와 공동 5위가 됐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양의지는 이 한 방으로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 조수행의 적시타에 이어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양의지가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려 5-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초에도 양석환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김기연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8-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6회말 상대 실책 속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상대 폭투에 이어 송성문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3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7회초 양석환의 2루타로 1점을 달아나자 키움은 7회말 김휘집이 큼직한 솔로아치를 그려 4-9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에도 4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6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부산),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대구), NC 다이노스-kt wiz(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