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가 9연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호건 해리스(2.4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해리스는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섰을때 5이닝은 잘 버텨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야간 경기에서 9.1이닝 3안타 무실점이라는건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월요일 더블헤더에서 각각 2점과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오래간만에 타선의 집중력이 나왔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결국 홈에선 다시금 홈생홈사다. 원정에서 무너진 불펜은 홈에서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알렉 마쉬(5승 3패 3.63)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쉬는 낮 경기에 약한 문제를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작년 오클랜드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 투구를 과시했는데 금년 야간 경기에서 3승 1.59 피안타율 .158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월요일 경기에서 글래스나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강속구 공략 실패가 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문제는 이 팀이 좌완 상대로 보기보다 꽤 약하다는데 있다.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조금씩 반등을 해내는것 같다.

오클랜드의 타격은 침체되어 있고 캔자스시티는 좌완 공략이 좋지 않다. 두 투수의 야간 경기 투구를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팽팽할듯. 그러나 최근 오클랜드는 이전에 비해 불펜이 심하게 무너지고 있는 반면 캔자스시티의 불펜은 제 몫을 해내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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