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점차를 뒤집는 기적을 만들어 낸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알렉 마쉬(4승 3패 3.7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쉬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5월 16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 약점이 매우 확실한 투수라는 점도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MJ 멜렌데즈의 3점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8점차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공략해 냈다는 점이 무서운 부분이다. 특히 9회말에 3점을 득점한건 이 팀이 홈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증명하는 포인트. 대니얼 린치 강판 이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게 다행스럽다.

불펜의 난조가 대역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5승 6패 2.99)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10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가면서 에이스란 무엇인지를 과시하는 중이다. 작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지금의 카스티요라면 충분히 그 이상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린치와 스트래튼을 공략하면서 라이언 블리스의 데뷔 첫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1회초에만 7점을 올리는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 득점력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이 될수 있을듯. 하지만 분식 회계와 함께 3실점까지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무뇨즈의 공백이 너무나도 크다.

주전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즈의 이탈은 결국 전날 시애틀을 역사적 역전패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이번 경기도 비슷할 가능성이 없는건 아닌 상황. 낮 경기에 약한 마쉬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시애틀의 타선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카스티요의 투구인데 원정에서 약한 브라이스 밀러와 달리 카스티요는 원정에서도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갈수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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