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숀 앤더슨(1패 10.1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5일 워싱턴 원정에서 2이닝 9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메이저리거 레벨이 아님을 다시금 증명한 바 있다. 두번째 주어진 찬스지만 기대를 걸면 안될듯. 전날 경기에서 커비와 보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강속구 투수 상대 부진을 변함없이 이어간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득점이 쉽지 않을듯. 3.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타이 브레이크를 퍼펙트로 막아낸 앤서니 밴더가 큰 일을 해냈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4승 4패 2.9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7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길버트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인터리그 투구가 대단히 좋은 편인데 낮 경기에서 1승 2패 3.79로 조금 부진하다는 변수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중후반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1,2,3번이 9구 3K를 당한건 전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스타넥과 무뇨즈를 등판시키고도 타이브레이크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해버린 불펜은 아무래도 시리즈 내내 고생할것 같다.

전날 경기는 시애틀의 좌완 징크스와 마이애미의 강속구 울렁증이 동시에 터진 경기였다. 그리고 원정 시애틀이 얼마나 부진한지도 나온 경기라고 할수 있을듯. 길버트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마이애미 타선은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고 마이애미는 낮 경기에 약점이 있는 팀이다. 게다가 우완 투수 상대로 시애틀은 이야기가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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